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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자금 관리 어쩌지"…삼성생명이 알려주는 퇴직 전략

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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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길어진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퇴직 준비부터 퇴직연금, 연금까지 이어지는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18일 삼성생명이 발간한 '2026 퇴직연금 시크릿 가이드'에 따르면 퇴직금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내야 하는 세금이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은퇴 초기 유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노후 준비를 위해 중요한 요소다.

세금 감면을 위해선 퇴직 전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만드는 것이 필수다. 퇴직금은 IRP 계좌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명예퇴직금 등 법정 외 퇴직금은 일반 계좌로 받을 수 있는데, 이 또한 IRP 계좌로 받는 것이 유리하다.

세금 측면에서 일반 계좌는 퇴직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나머지 금액을 입금하지만, IRP 계좌에서는 과세 이연이 되기 때문에 세전 금액을 전부 받을 수 있다.

과세 이연을 통해 초기 투자금을 확대하고 IRP 계좌를 통해 이를 운용하면서 장기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IRP로 받은 퇴직금도 만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세금이 줄어든다.

세금 부담이 적은 퇴직소득세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과세 이연이 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은퇴 이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퇴직연금도 준비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변동성과 세금 부담이 큰 부동산 자산은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비 확보에 적합하지 않다"며 "노후 생활비를 파악하고 의료비 대비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으로 나뉜다.

DB형은 퇴직 전 평균 임금과 근속연수를 계산해 퇴직급여를 지급하고, DC형은 회사가 납입한 부담금을 가입자가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승진 기회가 많은 저직급, 임금 상승률이 높은 기업, 정년 보장 및 장기 근속이 예상되는 노동자들은 DB형이 유리하다. 이후 임금피크를 앞두거나 직급이 높은 노동자들은 DC형이 유리하다.

퇴직연금 또한 인출 시기까지 과세 이연이 가능한 만큼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투자 과정에서도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활용할 수 있고, 분산투자와 낮은 거래 비용이 장점이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고려할 수 있다.

국민연금 등 연금에 대해서도 지급 시기와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등으로 받을 수 있다.

퇴직자들은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는 납부 예외를 신청해둔 뒤 향후 여유가 생기거나 연금 수령 직전에 추납하게 되면 연금액을 늘릴 수 있다.

국민연금은 최대 5년 일찍 당겨서 받을 수 있는데, 72세~76세 구간이 손익분기점인 만큼 이를 잘 살필 필요도 있다.

은퇴 이후 55세부터 64세까지 소득 공백기엔 IRP에 있는 퇴직금으로 생활비를 쓰고, 65세 이후 국민연금이 나올 때 IRP 및 연금저축 수령액을 조절해 세금과 건강보험료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삼성생명은 은퇴 후 자금 인출 5계명으로 '퇴직금은 IRP로 받아 55세 이후 연금으로 쓸 것', '국민연금은 실업 크레딧과 추후 납부로 가입 기간을 늘릴 것', '건보료 우려 시 임의계속가입을 1순위로 고려할 것', '실업급여는 퇴직 즉시 신청할 것', '사적연금은 연간 1천500만원 이하로 받도록 인출 기간을 조절할 것'을 제시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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