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열린 'KBIS 2026'.
이날 오전 LG전자가 마련한 부스 내 'LG 프로 빌더' 섹션에는 외국인 바이어들로 북적였다.
LG 프로 빌더는 LG전자가 북미 주택 건설사(빌더)를 공략하기 위해 만든 전담 조직이다. 미국에서는 통상 빌더가 주택을 건설한 뒤 가전을 탑재해 매각한다.
LG전자는 빌더향(向) 매출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연내 북미 기업간 거래(B2B) 가전 시장의 '빅3'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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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로 빌더 섹션에 외국인 관람객이 몰린 건, LG전자가 올해 3월부터 단계적으로 선보일 '씽큐 프로(ThinQ Pro)' 때문이다. 이는 빌트인 가전, 공조 관리 설루션이다.
결론적으로 씽큐 프로는 건물 관리인과 실거주자의 '구세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빌더가 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LG 가전을 탑재하면, 이후 건물 관리인은 대시보드를 통해 모든 세대 가전의 현재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새로 구매한 LG전자 가전도 전원만 연결하면 '엠비언트 링크(Ambient Link)'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제품 등록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관리인은 연동된 제품의 이상 여부, 남은 보증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LG전자의 안내를 받게 되며, 심각한 경우에는 대시보드에서 버튼을 클릭해 즉시 서비스센터를 호출할 수 있다. 경미한 문제는 자가 조치 방법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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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leakage)'를 예로 들어보자. 미국에서는 세탁기·식기세척기 누수로 아래층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는 보험 청구 증가로 이어지고, 건물 소유자(또는 관리인) 입장에서는 유지보수 비용 상승을 의미한다. 보험료 인상은 물론, 건물 평판 훼손 위험도 뒤따른다. 실거주자는 보수 기간 동안 불편함을 겪는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누수 등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손상 예방(Damage Prevention)' 개념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앞으로 LG 가전과 씽큐 프로를 활용하면, 가전에 부착된 추가 센서를 통해 누수 등 위험을 사전에 감지·예방할 수 있게 된다.
정수락 LG전자 인공지능(AI) 홈 국내 사업운영팀장은 "우리 가전을 구매한 고객이 운영 측면에서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가전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센터 호출이 필요한 사안, 자가 조치가 가능한 사안, 이상 징후가 있어 점검이 필요한 사안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며 "서비스센터 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시보드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즉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를 무료로 제공할지, 구독료를 받을지 고민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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