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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프리미엄 AI 세탁 가전 첫선…북미서 'B2B' 공략 강화

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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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LG전자의 초(超)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SKS'가 세탁 가전 분야에도 진출했다.

북미 가전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방을 넘어 세탁 분야까지 초 프리미엄 제품군을 늘리는 모습이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SKS 히든 인덕션

LG전자 자료

◇세탁실에도 최고급 가전이

1천3㎡ 규모로 조성된 LG전자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SKS 런드리(Laundry) 설루션'이다.

대표제품인 29인치 SKS 워시콤보는 딥 러닝 기반 AI 제어로 회전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LG만의 6모션 세탁·건조 성능을 낸다.

이 제품의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하면 섬세한 의류만 따로 분리 세탁도 할 수 있다.

북미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춘 29인치 SKS 건조기는 워시콤보와 연동해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두 제품을 함께 설치할 경우,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세탁 공간을 깔끔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LG전자는 SKS를 통해 조리대와 수납장, 가전 기능을 통합한 아일랜드 시스템도 선보였다.

조리대 아래 숨겨진 '히든 인덕션'은 사용할 때만 불빛으로 화구가 표시된다.

일체형 후드는 조리 중에 발생한 연기와 기름증기를 아래쪽 통풍구로 유도해 쾌적한 조리 환경을 만든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아래로 사라진다.

LG전자는 사용 패턴을 분석해 시간대별 냉각·제빙 성능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36인치 컬럼(기둥형·Column) 냉장고·냉동고, 용기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화력을 조절하는 36인치 풀 플렉스(Full-Flex) 인덕션 쿡탑 등의 신제품도 공개했다.

SKS가 기업 간 거래(B2B)에 주력하는 브랜드인 만큼, LG전자는 이러한 제품군으로 관련 초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S 워시콤보

연합인포맥스 자료

◇'10주년' LG 시그니처 3가지 컬렉션으로 선택지 다양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LG전자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는 ▲아이코닉 ▲테일러드 ▲심리스 등 3가지 디자인 컬렉션으로 세분화됐다.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다.

'고객에게 이상적인 삶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브랜드 테마인 '리브 비욘드'를 기반으로 기존 시그니처의 정제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했다.

시그니처가 집안 전체 인테리어에 더욱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고객 선택지를 확대한 셈이다.

우선, 아이코닉 컬렉션은 골드 라인을 더한 메탈을 주로 활용했다. 메탈은 북미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소재로 꼽힌다.

개성을 추구하는 테일러드 컬렉션은 초록색과 하얀색 등 주변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색상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심지어, 손잡이의 소재도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심리스의 경우 돌출된 부분 없이, 가구 라인에 맞춰 밀착되는 빌트인 스타일로, 주변 인테리어 가구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탈리아 럭셔리 가구 브랜드인 폴리폼과 협업했다.

LG 시그니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방 가전 라인-업도 총 10종류로 대폭 확대했다.

후드와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월 오븐 등 요리를 위한 제품군을 늘려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주방은 물론, 집안 전체를 고급스럽고 조화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고객 취향을 반영했다.

LG 시그니처 심리스 가전(폴리폼 협업)

연합인포맥스 자료

◇LG, AI 기술 적용도 박차

LG전자는 AI를 더해 섬세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AI 코어테크'를 가전제품에 이식했다.

대표적인 제품이 듀얼 인버터 히트 펌프를 적용한 히트펌프 건조기다. AI DD모터를 통해 옷감의 종류, 무게를 분석한 후 섬세한 동작으로 옷감의 수축을 줄여준다.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로 공간 효율성을 높인 핏 앤드 맥스(Fit and Max) 냉장고는 냉장고와 벽 사이의 틈을 최소화해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에 담긴 AI 컴프레서(압축기)는 사용 패턴에 맞춰 AI가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 가전 라인-업에도 AI가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됐다.

LG전자는 북미 B2B 시장의 핵심 고객인 건축업자를 상대로 신규 주택, 아파트 등에 적합한 빌더용 워시타워, 소형 레인지와 식기세척기,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에너지·공간 효율성을 높인 제품을 내놨다.

LG전자의 백승태 HS 사업본부장(부사장)은 "AI로 진화한 SKS와 LG 시그니처 등 선택의 폭 넓힌 프리미엄 가전으로 북미 고객에게 한층 품격 높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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