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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주가, 저가매수에 상승…달러↑·유가 급등

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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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현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3대 주가지수가 저가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됐다는 소식에 상승분을 대거 토해낸 뒤 장 막판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은 여전히 상당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모든 구간에서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최근 국채금리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가격을 끌어내렸다. 20년물 입찰이 상당히 부진하게 치러진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호조를 보인 가운데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가 1% 넘게 급락하며 달러를 밀어 올렸다.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되며 매파적 뉘앙스를 전달했다.

뉴욕 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이란이 핵 협상에서 미국 측의 핵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밝힌 여파로 지정학적 불안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47포인트(0.26%) 오른 49,662.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8.09포인트(0.56%) 상승한 6,881.31, 나스닥종합지수는 175.25포인트(0.78%) 뛴 22,753.63에 장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한 하루였다. 나스닥 지수가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하는 등 약세장에 지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활발하게 나섰다.

장 초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지수는 빠르게 튀어 올랐다. S&P500 지수는 개장 후 1시간여 만에 50포인트 넘게 뛰기도 했다.

매수세도 대부분의 업종에서 골고루 유입됐다.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고 에너지는 2%, 임의소비재는 1% 상승했다.

연초 이후 시장을 주도했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여전히 뜨거웠고 AI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받던 빅테크도 강세에 동참했다.

엔비디아는 메타가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백만개 구입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아마존은 저가 매수세가 이틀째 유입되며 시가총액 2조달러의 문턱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텼다.

로건캐피털매니지먼트의 스티븐 리 창업자는 "빅테크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시장을 떠받쳤지만 기술 업종에서 덜 알려진 종목들도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초반의 낙관적인 분위기는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후 빠르게 식었다. 의사록에선 몇몇(several) 참가자가 인플레이션이 목표보다 높게 유지될 경우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상향 조정이 적절할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몇몇 위원이 당장 금리 인상을 주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신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도 FOMC 성명에 반영돼야 한다고 그들이 주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간접 의사지만 하방으로 경도됐던 금리 경로에 상방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투자자들은 투매로 대응했다. S&P500 지수는 FOMC 의사록이 나온 지 1시간여 만에 30포인트 넘게 꺾였다.

이후 저가 매수가 다시 들어오며 지수는 상승분을 일부 되찾았으나 극심한 변동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6.51% 뛰었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매디슨스퀘어가든스포츠는 농구단 뉴욕 닉스를 기존 사업에서 분리하는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16% 급등했다.

미국 제조업체의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항공기 수주를 제외하면 탄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예상치 2% 감소보단 양호했다.

기업의 투자 지표로 여겨지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수주(핵심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6% 늘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7포인트(3.30%) 내린 19.62를 가리켰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80bp 높아진 4.081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4600%로 2.1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070%로 2.40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1.40bp에서 62.10bp로 다소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오름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 고개를 숙이는 듯하다가 미국 경제지표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빠르게 반등했다. 메이저급 데이터들은 없었지만 이날 발표된 모든 지표가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4%)를 웃돈 결과로, 전월 수치는 0.4% 증가에서 0.8% 증가로 대폭 상향됐다.

핵심 자본재 수주로도 불리는 이 데이터는 기업 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져 주목받는다.

별도로 발표된 작년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연율 환산 기준 140만4천건으로, 전월 대비 6.2% 급증했다. 전달(+3.9%)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가팔라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집계한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핵심인 제조업 생산은 0.6% 늘면서 작년 2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슐러파이낸셜그룹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 디렉터는 "오늘 얻은 데이터는 상당히 좋았다"면서 "10년물 금리가 4%에 가까워지면 아마 매도하기에 좋은 지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계속 하락하려면 연준 의장 교체와 같은 새로운 촉매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버나드 야로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기술 투자 붐은 올해 장비지출에 대한 우리의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면서 "세금 감면과 금리 인하는 인공지능(AI) 관련 분야를 넘어 투자 수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름세가 다소 약해지던 장기금리는 오후 장 들어 20년물 입찰 결과가 나오자 다시 레벨을 높였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160억달러 규모 신규 발행 입찰에서 20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664%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846%에 비해 18.2bp 낮아진 것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36배로 전달 2.86배에서 낮아졌다.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 2.45배도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2.0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로, 2bp 격차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5.2%로 전달에 비해 9.5%포인트 급락했다. 2021년 2월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5% 안팎의 급등세를 이어가자 장기금리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일중 고점을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는 4.70% 위로 올라섰다.

오후 2시 발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매파적이었으나 국채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회의에서 "몇몇(several)" 참가자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담는 문구를 결정문에 넣는 것을 지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친 가운데 즉각 추가 인하를 주장한 참가자는 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9분께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92.6%에서 94.1%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36.6%에서 39.6%로 상승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822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3.288엔 대비 1.543엔(1.001%) 뛰어올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총리로 재선출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BOJ)이 정부와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적절하게 통화정책을 수행함으로써 비용 인상 요인에 따른 물가 상승이 아닌 임금 상승을 동반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37달러로, 전장 1.18505달러에 비해 0.00668달러(0.564%) 낮아졌다.

엔화의 상대적 약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2.43엔으로 전장보다 0.780엔(0.42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97.143보다 0.589포인트(0.606%) 높아진 97.732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거래가 본격화한 뒤 대체로 일방향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 오전 장 초반부터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모두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4%)를 웃돈 결과로, 전월 수치는 0.4% 증가에서 0.8% 증가로 대폭 상향됐다.

핵심 자본재 수주로도 불리는 이 데이터는 기업 투자의 선행지표로 여겨져 주목을 받는다.

별도로 발표된 작년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연율 환산 기준 140만4천건으로, 전월 대비 6.2% 급증했다. 전달(+3.9%)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가팔라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집계한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핵심인 제조업 생산은 0.6% 늘면서 작년 2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넥스자산운용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면서 "1월 제조업 고용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주문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면, 이는 단순한 착시가 아닐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후 2시 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달러 강세 압력은 좀 더 강해졌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회의에서 "몇몇(several)" 참가자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담는 문구를 결정문에 넣는 것을 지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친 가운데 즉각 추가 인하를 주장한 참가자는 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틴 라가드르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조기 퇴임설이 유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는 진단도 일부 있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27년 10월까지 임기인 라가르드 총재가 내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ECB는 "라가르드 총재는 자신의 임무에 전념하고 있으며, 임기 종료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조기 퇴임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취리히보험그룹의 로스 허치슨 유로존 시장 전략헤드는 "라가르드의 사임 가능성이 시장 불확실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지금은 창의적이고 비전통적인 정책이 끊임없이 이어졌던 (마리오) 드라기 시대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ECB는 좋은 위치에 있다. 이는 지도부 교체로 인한 즉각적인 위험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5964달러로 전장대비 0.000830(1.373%) 급락했다. 호주달러-달러는 0.7041달러로 0.00410달러(0.579%) 낮아졌다.

이날 앞서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정책금리를 예상대로 2.25%로 동결했다. 안나 브레만 RBNZ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 추이를 보면 연말 이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경제가 더 강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분명해질 때까지는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921위안으로 0.0062위안(0.090%)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997달러로 전장대비 0.00613달러(0.452%) 하락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86달러(4.59%) 급등한 65.19달러에 거래됐다.

밴스는 전날 저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어떤 면에선 잘 진행됐고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다른 면에선 대통령이 설정한 몇몇 레드라인에 대해 이란인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의지가 아직 없다는 점이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밴스는 외교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데 성공하지 못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사용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를 사용할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도 유가에 상방 압력을 부가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을 겨냥해 군사 작전에 들어가면 대규모로 몇 주간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던 급습보다는 본격적인 전쟁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군은 이란 인근 아라비아해에 에이브러햄 링컨호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해둔 상태며 두 번째 항모 전단도 중동으로 파견했다.

원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하면 원유 공급망에 교란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인근의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 중 하나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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