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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휴 뉴욕증시 'AI 반등'…외인 귀환 속 코스피 5,600선 타진

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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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설 연휴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반등과 견조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가 재확인됐으나 시장이 이를 무난히 소화해 내면서, 수급이 개선된 코스피의 상승 출발이 점쳐진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연휴 직전인 지난 12일 종가 대비 0.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 상승했으며,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0.45%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최근 조정을 겪던 AI 및 반도체 업종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5.3% 오른 마이크론 역시 주요 헤지펀드들의 지분 확대 소식과 대규모 공장 건설 계획에 힘입어 급등했다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12월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6.2% 증가하며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장중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지속 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해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을 확인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한국 증시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WY)도 연휴 기간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13일 2.42% 올랐던 EWY는 미국 증시가 휴장한 16일을 지나 17일 2.46% 하락했으나, 간밤 재차 1.72% 올랐다.

국내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귀환이 지수 상단 돌파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2일 2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기점으로 코스피는 박스권을 이탈해 5,500선을 돌파했는데, 당일 외국인은 현물 3조 원, 선물 1조5천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 베이시스 플레이를 넘어 비차익거래 규모(2조1천억 원)가 차익거래(6천800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은 외국인의 한국 비중 확대 성격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초 이후 10조 원까지 확대됐던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는 최근 숏커버링(공매도 상환)이 진행되며 5조7천억 원 수준(누적 매도 포지션의 약 40% 청산)으로 축소됐다.

김 연구원은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한 선물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코스피 5,600선 상단 돌파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외국인은 콜옵션 상단 구간(5,509~5,577선)에서 순매수를 누적하며 돌파를 타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은 존재하나, 바닥을 다지는 미국 AI주와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 강화 등을 고려할 때 5,500선에 와있는 현 시점에서도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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