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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 초장기 회사채 발행으로 AI투자 활성…코스피 전망치 수정"

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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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설투자로 스프레드 확대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회사채 스프레드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초장기 채권을 발행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인공지능(AI) 투자로 국내 반도체 주가와 코스피가 상방압력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양호한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 금리차)로 하이퍼스케일러의 회사채 발행이 늘며 AI 시설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추가 상승 후 변동성 확대를 고려해 2026년 상반기 코스피 밴드를 기존의 4,500~5,500에서 4,300~5,700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 등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하이퍼스케일러가 초장기 회사채를 발행하며 AI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크레딧 스프레드가 역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자금공급이 원활한 게 하이퍼스케일러의 자금조달을 돕고 있다.

최저 수준의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가 하이퍼스케일러의 회사채 발행으로 이어지고, 회사채 발행이 AI 투자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다만 강 연구원은 AI투자 확대가 역으로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를 벌리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AI 시설투자가 빨라질수록 고용이 줄며 소비가 감소할 수 있다"며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비 증가율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소비가 더 압박받으며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가 상승할 경우에는 하이퍼스케일러의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며 AI 시설투자가 느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연구원은 "AI 시설투자가 구리 및 반도체 가격을 급등시키고, 소위 'AI플레이션'을 부추긴다"며 "이러한 현상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마찰 요인으로 작용해 유동성 환경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미국 크레딧 스프레드가 상승할 경우에도 하이퍼스케일러의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며 AI 시설투자가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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