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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온 러브콜] 숨은 챔피언 작센안할트 "韓반도체 오라"

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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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케 대표 "유럽 최대 그린필드 부지 제공"

로버트 프랑케 작센안할트주 경제개발공사 대표

[출처: 작센안할트주 경제개발공사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우리의 목표는 반도체 가치사슬을 포함해 다양한 하이테크 기업들을 아우르는 미래 지향적 산업 중심의 지역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유럽 내 최대 규모의 미개발 산업 용지(그린필드)인 작센안할트주의 '하이테크 파크(High-Tech Park)'는 한국 기업들에게 유럽 전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회를 제공합니다"

로버트 프랑케(Robert Franke) 작센안할트 경제개발공사 대표는 지난 10일 연합인포맥스와 만나 인텔의 투자 철회 이후 지역의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마그데부르크의 '하이테크 파크'가 유럽 내 최대 규모의 그린필드 부지(미개발지)로서 한국 기업들에 유럽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센안할트주는 마그데부르크 외곽에 1천 헥타르(ha)(약 300만평) 규모의 '첨단기술단지(High-Tech Park)'를 조성 중이다. 완공이 될 경우 이는 유럽 최대 산업단지로 부상하게 된다.

기존 독일 최대 반도체 산업단지가 자리한 작센주와 바로 인접한 작센안할트주, 인근의 튀링겐주를 결합한 중부 독일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작센안할트는 작센의 기존 반도체 단지를 연결하는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며 국내 반도체 기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작센안할트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 SIOUX, 에브넷, 머큐리(Mercury), FMC 등이 입주해 있으며, FMC는 마그데부르크 인근 '슈제탈 하이테크 파크'에 메모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반도체 이외에도 최근 핀란드의 UPM, 스위스의 노바티스(Novartis) 등이 새로운 법인을 세웠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태양광업체 한화큐셀과 바이오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작센안할트주에 진출해있다.

프랑케 대표는 "작센안할트주는 유럽의 중심부에서 하이테크 및 반도체 관련 투자를 위해 안정적이고 개방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라며 "대규모의 유연한 그린필드 부지, 강력한 산업 및 화학 인프라, 신뢰할 수 있는 법적 및 계획 조건, 그리고 유럽 시장 전역의 고객 및 파트너와의 근접성을 결합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소재와 장비부터 제조, 연구개발(R&D) 및 첨단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가치사슬을 따라 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케 대표는 독일의 제도적 안정성을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제시했다.

그는 "독일, 그리고 작센안할트주는 법적·실무적·인프라 측면에서 매우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며 "계획의 안정성, 용도지역 지정 권리,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개발계획이 핵심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센, 튀링겐을 잇는 '중부 독일' 벨트를 공급망 허브로 제시했다. 작센의 주도 드레스덴과 작센안할트의 주도 마그데부르크를 연결하는 A14 고속도로,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의 DHL 유럽 허브 기능, 남부 화학단지 인프라 등을 통해 소재·화학·마이크로전자 산업이 결합된 구조라는 설명이다.

그는 유럽이 반도체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프랑케 대표는 "유럽이 자체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목표를 설정했다"며 "작센안할트주는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려는 야심 찬 유럽의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탁월한 조치들을 취해 왔으며, 1천 헥타르 규모의 하이테크 파크는 이러한 종합적인 목표에 기여하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에너지 비용과 인력난 우려에 대해서는 실제 투자 유치 성과를 근거로 반박했다.

그는 "중부 독일은 강력한 산업 및 혁신 생태계를 제공한다"라며 "숙련된 인력이 확보돼 있으며, 우리는 작센안할트: 독일의 숨은 챔피언'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인력을 유치하고 있다. 작센안할트주에는 최근 핀란드의 UPM, 미국의 애브넷(AvNet), 노바티스(Novartis) 등이 새로운 법인을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프랑케 대표는 한국 기업에 작센안할트주가 유럽 시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직접 유럽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와 다른 국제 투자자들과 동일하게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담 원스톱 파트너로서 한국 기업의 부지 선정, 프로젝트 구조화, 당국과의 조율 등을 모두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부 독일에는 TSMC, 인피니언, 글로벌파운드리, X-FAB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발전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한국 기업들에 거대한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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