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에버코어 "AI 하이퍼스케일러 현금흐름에 마이너스 '적신호'"

26.02.1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에버코어ISI는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규모가 지나치게 커져 일부 기업들의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가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19일 포춘에 따르면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들은 메타가 올해 AI 부문에 550억 달러를 투입하고, 알파벳이 투자액을 1천800억 달러로 두 배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 투자는 50% 증가한 2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코어ISI는 "기업들이 현금 흐름의 상당 부분을 지출하고 부채를 늘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부채 주도 확장은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엔 지난주 3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구글이 현 상황을 잘 보여준다"며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설비 운용사)들이 전체적으로 현금보다 부채를 더 많이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에버코어ISI는 진짜 문제가 잉여현금흐름(FCF)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이 FCF의 너무 많은 부분을 AI 자본지출에 쏟아부어 현재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해당 수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에버코어ISI는 "이미 '황신호' 하나가 켜졌다"며 "전체적인 FCF 창출은 아직 플러스(+)이긴 하지만, 생성형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출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버코어ISI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12개월 선행 FCF가 2022년 하락장 당시의 저점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에버코어ISI는 "아마존의 2026년 자본지출 규모인 2천억 달러는 우려했던 것보다 크다"며 "이는 아마존의 FCF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퍼스케일러 전반의 FCF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것은 중대한 '적신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버코어ISI는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황신호와 적신호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투자심리가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거품이 형성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부연했다.

한편, 에버코어는 올해 연말 S&P500지수가 7,750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mjlee@yna.co.kr

이민재

이민재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