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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종, 업황 전반이 업사이클…PBR 넘어 PER로 평가해야"

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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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금융업종이 본격적인 업사이클(상승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기존의 자산가치 중심 평가(PBR)에서 벗어나 수익성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금융회사의 자본 훼손 우려가 낮아진 현시점에서는 '어닝 파워'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국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통상 금융주는 자산가치의 가변성 때문에 ROE-PBR 밸류에이션을 주로 활용해왔다"면서도 "업종 전반이 업사이클에 진입하며 자본 안정성이 제고된 만큼 향후 회사별 어닝 파워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주환원율 수준이 PER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본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향후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큰 회사의 투자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업종은 최근 KB금융의 PBR이 1배에 도달하는 등 주가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전 연구원은 "지방은행과 기업은행의 PER이 평균 7.4배로 시중은행(8.7배) 대비 낮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PER 관점에서는 KB금융과 JB금융, iM금융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증권업종은 증시 호조에 힘입어 이미 '프리미엄 영역'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의 PBR이 2.4배까지 상승한 가운데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의 PER은 여전히 8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상향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또한 PER 10배 수준으로 ROE 대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보험업종에서는 현대해상과 DB손보가 꼽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PER이 10배를 상회하는 반면, 현대해상과 DB손보의 PER은 각각 3.8배, 6.5배에 불과하다. 특히 현대해상의 경우 낮은 주주환원 여력이 극단적인 저PER로 반영되어 있다는 해석이다.

[LS증권 리서치센터]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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