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커버 넘어 신규 롱 포지션 구축 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2월 선물옵션 만기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숏커버를 넘어 신규 롱 포지션이 구축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포착되면서, 코스피 상단 돌파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9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2월 선물옵션 만기일 당일 외국인은 현물 3조원, 선물 1조5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박스권을 상향 이탈해 5,500을 돌파했다.
선물 강세는 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가격 차이)에서도 확인됐다. 베이시스는 -2.65bp에서 +0.42bp로 급격히 확대된 뒤 지난 13일 정상 범위로 축소됐다.
이에 연초 이후 10조원까지 확대됐던 외국인 선물 순매도 규모는 선물옵션 만기일 기점으로 그 규모가 5조7천억원까지 축소됐다.
누적 숏의 약 40%가 청산된 상황이다.
미결제약정까지 동반 급증하면서, 외국인의 신규 매수 포지션이 쌓이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숏커버 1차 진행 이후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한 선물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5,600 상단 돌파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 측면에서 더 주목할 부분은 비차익거래의 확대다. 선물옵션 만기일 차익거래가 6천800억원 수준에 그친 반면 비차익거래는 2조1천억원까지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이는 단순 베이시스 플레이를 넘어 외국인의 한국 비중 확대 성격이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옵션 시장에서도 상단을 열어두는 흐름이 감지된다.
지난 12일 기준 콜옵션은 행사가 800(지수 환산 시 5,408)에서, 풋옵션은 행사가 790(5,340)에서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동반 급증했다.
5,400 돌파에 베팅하는 신규 콜 포지션이 유입된 것이다.
그는 "장중 고가 5,580에 도달한 지난 13일을 포함한 누적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은 콜 817.5~825(5,509~5,577) 상단 구간에서 순매수가 누적됐다"며 "그러나 미결제약정 급증이 동반되진 않았기 때문에 돌파 시도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hrs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