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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운전하는 美 Z세대가 사라진다

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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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에서 운전하는 Z세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의 운전면허 제도는 주마다 다르나 보통 14~16세는 면허를 가진 성인이 조수석에 동승하는 조건의 연습 면허를, 16세를 전후로 혼자 운전이 가능하지만 심야 시간 등을 피해야 하는 제한 면허를 딸 수 있다. 보통 17~18세부터는 정식 면허를 받을 수 있다.

BI는 "16세에 면허를 따는 오래된 성인식과도 같은 이런 관문을 두고, 10대들이 공포심 때문이든 혹은 그 과정이나 비용에 질려서든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며 "이는 수많은 X세대 부모가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래 운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도로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3년에는 미국 16세 청소년의 약 절반이 운전면허를 보유했으나 지난 2022년에는 25%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10대는 결국 면허를 따긴 하지만, 그 시기는 점차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I는 "운전을 미루는 현상은 더 넓은 사회적 추세와 같은 맥락에 있다"며 "Z세대는 다양한 사회적 지표에서 이전 세대보다 뒤처지는데, 데이트를 하고 짝을 만나 가정을 꾸리는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외출도 덜하고 술도 적게 마시는데, 이는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쇼핑하고 음식을 주문하기가 매우 쉬워진 영향도 있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우버 같은 승차 공유 앱의 편의성도 면허 취득의 시급함을 줄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권용욱 기자)

◇ 美 Z세대 절반, 취업 면접에 부모 데려가

미국 Z세대 절반이 구직 면접에 부모를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교육정보업체 컬리지 픽스는 시장조사기관 레주메 템플릿 조사를 인용해 대학생 연령대의 구직자 중 50% 이상이 부모님과 함께 대면 면접에 참여했다. 또 응답자의 35% 이상은 부모님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주거나 시험 과제를 대신 내줬다고 답했다.

레주메 템플릿의 줄리아 투스에이커 전략가는 "코로나19가 부모의 자녀 양욱 참여를 늘리는데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Z세대가 감정적으로 더 예민하고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데 부모들이 취업난을 실감하면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80%는 부모가 적어도 한 번 이상 회사 관리자와 소통한 적이 있으며 주로 근무 시간, 직장 내 편의 제공에 관해 얘기했다고 답했다.

젊은 남성들은 젊은 여성보다 부모의 반복적인 지원 참여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70%가 부모가 자신을 위해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59%로 집계됐다.

아동 독립을 옹호하는 운동인 '렛 그로우'를 설립한 레노어 스케나지는 아이를 돕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본능이지만 자녀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가했다. (이효지 기자)

◇ 시스코 사장 "AI 에이전트도 인간처럼 신원조회 거쳐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도 실제 업무를 맡기기 전에 검증이 필요한 직원처럼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지투 파텔 시스코 사장은 인터뷰에서 "우리를 대신해 일하는 AI 에이전트도 인간 직원과 마찬가지로 신원조회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코드를 작성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율적인 AI 시스템을 배포하기 위해 경쟁함에 따라 보안 또한 그만큼 빠르게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텔 사장은 "AI 에이전트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뿐만 아니라, 통제 불능 상태가 된 에이전트로부터 세상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텔 사장은 올해 말까지 시스코가 사람이 작성한 코드가 전혀 없는 최소 6개 이상의 제품을 AI로 완전히 개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시스코에서 업무 수행 방식의 핵심으로 AI를 활용하지 않는 개발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을까 걱정하지 말라"며 "오히려 당신보다 AI를 더 잘 사용하는 누군가가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아갈까 봐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경표 기자)

◇ MS AI CEO "18개월 내 화이트칼라 직무 대부분, AI로 대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담당의 무스타파 술레이만 최고경영자(CEO)는 18개월 내 AI가 화이트칼라 직무의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술레이만 CEO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12~18개월 안에 대부분, 어쩌면 거의 모든 전문직 업무에서 AI가 인간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와 회계사, 프로젝트 매니저, 마케팅 담당자 등 책상 앞에 앉아 일을 하는 대부분의 화이트칼라 업무가 자동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의 발언은 AI의 역습으로 공포에 빠져있는 월가를 뒤흔들어 놓았다.

술레이만 CEO는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예로 들며 "이제 개발자들은 코드 대부분을 AI 도움으로 작성한다"고 말했다.

산업계 리더들 역시 그와 유사한 발언을 한다.

기술기업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신입 수준의 화이트칼라 일자리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스튜어트 러셀 교수도 "정치 지도자들이 80% 실업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가 인간의 적응 속도를 추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지연 기자)

◇ "코로나19보다 AI가 더 큰 변화 불러와"

인공지능(AI) 글쓰기 스타트업인 하이퍼라이트의 매트 슈머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AI가 불러올 변화가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보다 훨씬 크다고 경고했다.

슈머 CEO는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무언가 큰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목의 5000단어 분량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AI가 이미 자신이 하는 기술적인 업무를 모두 수행한다"며 "당신의 직업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겁에 질리기보다는 AI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려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이것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말한다"고 설명했다.

11일 오전 (현지시간) 해당 게시글은 4천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1만8천회 리트윗됐다. 레딧의 공동창업자인 알렉시스 오해니언은 해당 글에 "훌륭한 글"이라며 "강하게 동의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업계에서 이러한 발언을 내놓는 이들은 더 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단호하게 향후 1~5년 이내에 신입 수준의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절반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AI 및 소셜미디어 기업 xAI의 일론 머스크 CEO도 "당신의 직업이 육체적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AI에 의해 더 빨리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몇몇 X 사용자들은 할루시네이션이나 부정확성 등 AI가 가진 한계가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으나 슈머는 자신이 오픈AI의 최신 코덱스 모델을 사용해본 경험을 공유하며 "AI는 단순히 내 지시를 실행하는 것을 넘어 직접 결정을 내린다"고 반박했다.

슈머는 "기술 분야 외 많은 사람이 초기 챗GPT를 어설프게 사용해보고선 AI를 저평가하고 있다"며 "요즘 모델은 6개월 전 모델과도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AI가 나아지고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끝났다"고 전했다. (박지은 기자)

jepark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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