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화토탈에너지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석유화학 업체 한화토탈에너지스(BBB-)를 신용등급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S&P는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 과잉이 당분간 지속되고 2027년 이전에는 유의미한 업황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 중국, 중동 업체들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범용 제품 중심의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영업실적이 악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최근 주주환원과 투자 감축,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여러 신용도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 다만 S&P는 이 같은 노력이 부정적인 시장 환경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또 S&P는 올해 에쓰오일[010950]의 대규모 정유·석유 복합시설인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원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고부가가치 특화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는 있지만, 범용 제품의 구조적 취약성을 완전히 보완할 만큼의 규모를 갖추는 것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작년 1~3분기 실적이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등 영향으로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면서 앞으로 1~2년 동안 실적이 개선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 개선 조치를 검토해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을 관찰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회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거나 재무 상태가 개선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인 'BB+'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한화임팩트와 토탈에너지스가 지분을 50%씩 보유한 합작사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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