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시가총액 40조원 고지 점령을 눈앞에 뒀다. 이 과정에서 전통의 은행계 대장주 중 하나인 하나금융지주의 시가총액도 넘어서며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실감케 하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8천900원(14.45%) 급등한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1월 초 2만원대 중반에 머물던 주가가 한 달 반 만에 폭발적인 우상향 궤적을 그렸다.
주가 급등에 따라 시총도 커졌다.
이날 종가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은 39조9천795억원을 기록했다. 우선주 3천913억원, 2우B 3조1천억원을 포함하면 덩치는 더 커진다.
이는 같은 날 12만6천300원으로 하락 마감하며 시가총액 35조1천525억원을 기록한 하나금융지주를 넉넉하게 앞지른 수치다.
불과 2거래일 전만 하더라도 하나금융지주(36조1천823억원)가 미래에셋증권(30조2천823억원)의 시총을 앞서 있었으나, 최근 증권주에 집중된 폭발적인 매수세가 순식간에 금융업권 내 시총 순위를 뒤바꿔놓았다.
이러한 지각변동의 배경에는 풍부한 유동성과 불확실성 완화가 자리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시작된 랠리가, 이제는 증시 대기 자금 유입과 거래대금 폭증이라는 실질적인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산 건전성 훼손 우려가 상당 부분 걷히면서 시장의 잣대가 방어적 성격의 안정성에서 공격적인 수익성으로 이동한 점도 증권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정당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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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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