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5,600 고지 파죽지세…반도체·증권株 강세
코스닥은 정책 기대로 매수 사이드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내 증시가 설 연휴를 보낸 직후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5,500선을 넘어 5,600선까지 돌파하면서 신고점을 또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은 본격적인 정부의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상방 변동성이 커지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령되는 등 투자 심리가 집중되면서 지수가 5% 가까이 올랐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에 비해 170.24포인트(3.09%) 급등한 5,677.2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직전 최고가인 5,522.27(2월 12일)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다. 지난 13일 이후 설날 연휴로 휴장하는 동안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 호조에 따라가는 흐름이었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 강세를 반영해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가 개장부터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6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 폭을 3% 넘게 늘렸다.
종목 별로는 삼성전자가 4.86% 뛴 19만원으로 신고점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1.59% 상승한 89만4천원에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증권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증권은 전장보다 12.97% 급등하면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급등했다.
코스피 호조에도 상승 폭이 컸던 건 코스닥 지수였다. 코스닥 금융이 11.3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제약이 8.25% 급등해 그 뒤를 이었다. 장 초반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령되면서 매수 심리가 쏠리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4.63포인트(4.94%) 오른 1,160.71로 마감했다. 연고점(1,164.41)에 4포인트가량 남겨두게 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동안 미국 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았는데도 국내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HBM4 공급 단가가 인상된 소식 등이 2월 반도체주에 추가 상승 재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설날 연휴 전만 해도 은행과 보험주가 강했다면, 지금은 증권과 제약, 바이오 등 업종이 강세"라며 "순환매가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상승 흐름도 유지되는 장세"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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