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發 위험회피에 증시 약세…유가는 급등세 이어가
30년물 물가채 입찰 호조…연준 마이런, 금리 전망 상향 가능성 시사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은 오르고 단기물은 내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란발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강세 재료로 작용했지만, 국제유가가 뛰면서 영향력을 다소 희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비둘기파적 성향이 가장 강한 인물로 꼽히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의 매파적 발언은 오후 장 들어 단기물을 약세로 돌려세웠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0.60bp 낮아진 4.07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4700%로 1.0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040%로 0.30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62.10bp에서 60.5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뉴욕 장 초반까지는 전반적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을 밑돌게 나오면서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0만6천건으로 전주보다 2만3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2만5천건)를 밑돈 결과로, 직전 주 수치는 22만9천건으로 2천건 상향 조정됐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현재 고용과 해고가 모두 적은(low hire, low fire) 이례적인 환경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또한 경제가 벼랑 끝에서 떨어지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2월 제조업지수는 16.3으로 전월대비 3.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이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제로'(0)를 2개월 연속 웃돌았다.
미 국채금리는 뉴욕증시가 개장과 함께 일제히 밀리자 이에 연동해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오후 들어 실시된 3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이 호조를 보이자 장기금리는 레벨을 더 낮추며 일중 저점을 경신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90억달러 규모 입찰에서 30년물 TIPS의 발행 수익률은 2.473%로 결정됐다. 직전 입찰인 작년 8월의 2.650%에 비해 17.7bp 낮아졌다.
응찰률은 2.75배로, 직전 입찰 때의 2.78배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이전 3회 평균치 2.62배는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7bp 정도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이 정도 격차는 꽤 큰 편에 속한다.
전날 4% 넘게 뛰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도 2% 안팎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미 국채시장의 10년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장중 2.31% 부근까지 오르면서 이번 주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뒷걸음질 쳤다.
오후 장 후반께 마이런 이사의 발언이 전해지자 2년물 금리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마이런 이사는 서브스택 블로그 매체 '더페그'와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노동시장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나았다"면서 정책금리 경로 전망을 상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작년 9월부터 12월 사이 자신은 2026년 말 금리 전망치를 50bp 낮췄다고 설명한 뒤 현재 가진 데이터만으로 전망치를 다시 제시한다면 "아마도 9월 수준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0분께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93.6%에서 94.1%로 소폭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37.8%에서 41.1%로 상승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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