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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나선 블루아울 "투자자들의 유동성 접근 막는 것 아냐"

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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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대형 사모펀드 투자사 블루아울이 자사 펀드 '블루아울 캐피털 코프 II(이하 OBDC II)'의 분기별 환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하자 새로운 방침이 해당 펀드에서 투자자들의 유동성 접근을 막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블루아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비상장 채권 펀드인 OBDC II에서 투자자들의 유동성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블루아울 측은 기존에는 투자자들이 자본의 5%까지 환매를 요청할 수 있는 공개매수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새로운 방침에 따라 "기존보다 6배 많은 자본을 모든 주주에게 향후 45일에 걸쳐 반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는 분기별로 이런 계획을 지속해 OBDC II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반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블루아울이 OBDC II 투자자들에게 순자산가치(NAV)의 30%를 투자자들에게 반환하고, 대신 분기별 환매를 재개하려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OBDC II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와 기술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그러나 최근 사모대출 건전성과 AI 거품 논란 등에 환매 요구가 치솟았다.

지난해 1~9월 OBDC II의 상환 금액은 1억5천1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블루아울의 분기별 환매 중단 발표에 주가는 장중 10% 급락했으며,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린 베어스턴스 파산과 유사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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