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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연은 총재 "연준 통화정책, 좋은 위치에 있어"

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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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샌프란시스코 연은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해 기준금리를 75bp 인하하면서 현재 통화정책에 대해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로버트 카플란 전 미국 댈러스 연은 총재와의 생방송 대담에서 "지난해 연준의 금리 인하로 노동시장이 더 나은 상태에 놓였고, 관세 영향이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도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의 두 가지 책무인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모두 현재 좋은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통화정책도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데일리 총재는 따라서 연준이 이제는 새로 유입되는 경제지표와 함께 인공지능(AI)과 생산성 등 구조적 변화 요인도 평가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부연했다.

그는 "앞으로 들어오는 정보가 무엇인지, AI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산성이 어떻게 변화할지 등 앞으로 어떻게 정책을 운영해 나갈지 신중히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노동시장에 대해 과거보다 안정됐다고 평가하며 이는 앞서 이뤄진 통화정책의 영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5bp의 금리 인하가 고용 여건을 보다 균형 잡힌 상태로 되돌리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항상 기저의 경기 모멘텀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상품 부문을 제외한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하고 있으며, 관세 영향이 점차 사라지며 추가적으로 물가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물가를 연준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마지막 1마일' 구간은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특히 무역정책 관련 혼란을 포함한 반복적인 (외부) 충격들이 물가 안정을 이루는 데 장애가 됐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총재는 AI 관련 투자가 투기적 기대가 아닌 실제 수요에 기반해있다고 평가했다. 또 노동시장이 안정된 점을 고려하면 AI 관련 설비투자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책당국이 AI의 인플레이션 자극 여부보다 AI가 생산성을 얼마나, 언제부터 끌어올릴지 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에는 AI가 생산성과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는 것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주요 논의 내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일리 총재는 2027년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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