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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 동향 보니…거래 늘고 상승세 여전

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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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중심 거래에 생애 최초도 한몫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지난해 1월에 비해 거래량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상승 움직임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전월세 시장이 불안해지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4천794건으로 지난해 1월(3천346건) 대비 1천448건, 43.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4천747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아파트 매매 시장은 6월에 1만1천269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11월에 3천372건까지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12월부터 거래가 붙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달 들어 거래량은 1천184건으로 줄었다. 아직 최종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달보다는 소강상태가 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올해 1월 거래량 증가에는 생애 최초 매수자들의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올해 1월에 지난해 거래가 가장 많았던 6월 이후에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생애 최초 매수자도 늘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생애 최초 매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생애 최초 매수자는 3만8천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3만9천14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역시 6천553명으로 전월(6천217명)보다 5.4% 증가하며 지난해 6월(7천192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생애 최초 매수 규모는 지난해 11월 2만9천338명에서 12월 3만3천982명으로 회복한 데 이어, 1월에는 3만8천23명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직방은 "수도권 집값 흐름과 지역별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 부담, 전세시장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그동안 관망하거나 매수를 미뤄왔던 수요가 움직인 것"이라고 전했다.

거래량이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은 상승 흐름을 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에도 1.07% 오르며 상승세가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에 소재한 학군지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시장은 매물이 점점 늘어날 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지고 있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매물이 조금 더 나올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져 있다"며 "매물에 대한 양도세 중과 배제를 시차를 두고 종료할 수 있는 부분들을 얘기하고 있어서 매물이 5월 9일 이후 잠기기보다는 좀 더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 증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서울아파트정보광장]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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