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율 제고에 힘입어 최근 5년 수익률에서 미국 주요 증시까지 넘어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021년 2월 22일 3,079.75에서 이날 오전 5,744.67에서 움직이며 5년 만에 86.53%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77.01%)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67.61%)의 누적 상승률을 모두 크게 웃도는 수치다. 코스피는 상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단숨에 미국 벤치마크 지수의 장기 수익률을 추월했다.
코스피의 눈부신 약진은 AI 산업 발전에 따른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급증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기업들의 배당 확대 등 증시 밸류업 정책이 맞물리면서 펀더멘털 개선에 탄력을 더했다.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중 반도체 주도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5,650에서 7,250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산업 발전으로 반도체 실적이 상향 조정된 점이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목표치 추정에 필요한 코스피 배당 성향 역시 향후 3년간 22%, 25%, 28%로 늘어난다는 가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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