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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퍼, 제9회 디퍼런스 개최…한국형 펀드 토큰화 '코리안 비들' 발표

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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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21일 행사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인프라에 활용되는 가운데 한국형 펀드 토큰화 가능성을 진단하는 자리가 열린다.

20일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Decipher)는 오는 21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 지하 1층 홀에서 '제9회 디퍼런스(DE-FERENCE 2026)'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퍼런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며 학회원과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주제는 '온체인으로의 대전환(When Everything Goes Onchain)'이다. 블록체인이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시장과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으로 작동하는 흐름을 조망한다는 취지다.

전체 행사는 프로토콜(Protocols)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s), 사람(People) 등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다.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부터 수이(Sui), 모나드(Monad), 메가이더(MegaETH), 카이트(Kite) 등 주요 기업 연사들이 5개의 기조연설로 블록체인 최신 트렌드를 전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온체인 인프라의 확장성과 합의 구조를 중심으로 디사이퍼 학회원들이 주도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탈중앙 네트워크의 지연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차세대 합의 구조 설계의 첫걸음인 사이퍼 BFT(Cipher BFT), 이더리움 이후 시대의 샤딩을 다시 살려 확장 가능한 온체인 인프라를 모색하는 샤딩 부흥 운동(The Sharding Resurrection), 그리고 온체인 가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심리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가스VIX(GasVIX) 연구가 소개된다.

이어 a16z crypto의 박성모 Head of APAC GTM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레이어제로(LayerZero), 스토리(Story), 베이스(Base)가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온체인 유틸리티 기반 응용 사례가 다뤄진다. 디사이퍼 학회원들은 게임의 결과를 검증 가능하게 만드는 지케이던전(zkDungeon), 탈중앙 예측시장의 유동성을 안정화하기 위한 자동화 마켓메이킹 구조를 제시하는 닥터 맨하탄(Dr. Manhattan), 한국 금융 환경에 맞는 펀드 토큰화를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동기화되는 온체인 금융 상품을 실험적으로 구현한 코리안 비들(Korean Buidl)을 발표한다.

이어 디사이퍼 졸업 학회원과 체인링크(Chainlink), 맨틀(Mantle), 포필러스(Four Pillars), 유니스왑(Uniswap), 아크 포인트(Ark Point) 관계자가 패널토론에서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점검한다.

마지막 3부는 실사용자 참여 유도와 보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진다. 포필러스와 체인링크, 맨틀 출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담(Fireside Chat)에서는 온체인 시대의 보안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또한 한국의 대학 블록체인 학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을 통해 학계의 현실과 진입 동기, 차별화 전략, 그리고 커리어 방향성을 짚어보는 순서를 갖는다.

디사이퍼 관계자는 "기술 개발과 가치 연구를 통한 블록체인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미션으로 세미나, 연구, 오픈소스 기여, 산학 협력, 컨퍼런스 개최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디퍼런스는 온체인 시대의 기술적 설계도와 전략적 비전을 함께 제시하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제9회 디퍼런스 개최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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