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공지능(AI)이 실제로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8일(현지시간) AI로 인해 일자리 감축을 시사한 기업 6곳으로 HP와 IBM, 아마존, 클라르나, 파이버를 꼽았다.
HP는 2028년까지 AI 도입과 생산성 개선을 이유로 4천~6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감원으로 인해 약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BM도 수백명의 인력관리(HR) 직원을 AI로 대체했으며, 백오피스 채용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고 밝혔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백오피스 인력의 최대 30%가 5년 내 자동화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IBM은 대신 AI와 양자컴퓨팅 관련 인력의 채용은 확대해 단순 감원보다는 인력 구조 재편을 꾀했다.
아마존 역시 장기적으로 AI가 인력 규모를 더 줄일 수 있다며 "AI 시대에는 더 날렵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핀테크기업 클라르나 역시 직원 수를 7천명에서 3천명으로 감원했으며, 2030년에는 2천명 이하로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상담 시스템이 수백명의 직원 업무를 대신하며 연간 수천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파이버 역시 인력의 30%를 감축하며 "AI 우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5년간 전 세계 기업의 41%가 AI로 인해 감원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동시에 빅데이터와 핀테크, AI 관련 직군은 2030년까지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연 기자)
◇ 더 높은 임금을 위한 '잡 호핑'…이제 효과 없다
몇 년 전까지 연봉을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으로 꼽히던 '잡 호핑(이직)'이 뚜렷한 임금 인상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여러 경제학자는 고용과 해고가 모두 위축된 노동시장을 분석한 결과, 잡 호핑 전략이 예전만큼 잘 작동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잡 호핑은 더 높은 급여와 더 나은 복리후생을 찾아 커리어 사다리를 올라 이직하는 전략을 가리킨다.
미국 급여 및 인사 관리 서비스 기업인 ADP가 포춘과 공유한 임금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6.4%로 둔화했다. 이는 12월(6.6%)보다도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직장에 잔류한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4.5%로 유지됐다.
이직자와 잔류자 간 임금 상승률 격차는 지난 여름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20년 11월 이후 둘의 격차는 가장 좁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활동과 제조업에서는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이 잔류자보다 약 3% 높았다.
반면, 서비스업에서는 이직에 따른 임금 상승폭이 0.6%에 그쳤고 교육·보건의료·운송 등의 분야도 이직에 따른 임금 상승률은 1.6%에 불과했다.
일부 업종에서는 잔류가 급여 측면에서 더 유리했다. 여가·숙박업·IT 분야에서는 잔류자의 임금 상승률이 이직자보다 높았다.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음에도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노동시장이 '저고용과 저해고(low-hire, low-fire)'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RSM의 조셉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더 높은 임금에 비슷한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 中 '집술' 확산에 맥주회사 실적 희비
버드와이저와 하이네켄이 지난해 중국에서 엇갈린 실적을 거둔 가운데, 맛이나 인기의 문제가 아닌 경제 침체로 촉발된 중국인들의 음주 습관 변화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18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드와이저는 "2025년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은 잠재력에 미치지 못했다"며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이익 성장률 하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이네켄은 중국이 2025년 순이익에 가장 크게 기여한 3대 시장 중 하나라며 중국 사업을 "완벽한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술집이나 식당보다는 집에서 음주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며 실적 온도 차는 중국 소비자들이 맥주를 마시는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SPDB인터내셔널의 리처드 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두 브랜드 모두 주로 중국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겨냥하지만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짚었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1995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수년간 마진이 높은 바와 펍, 고급 레스토랑 등 유통 채널에 집중해왔다. 유로모니터 데이터상 2015년 버드와이저의 중국 프리미엄 맥주 시장 점유율은 약 50%에 달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하이네켄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8년 화룬맥주와 제휴해 소매 시장을 공략했다.
린 애널리스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소위 '온트레이드'(유흥 및 외식용) 채널이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며 "경기 침체기에는 레스토랑, 특히 고급 레스토랑이 엄청난 운영 압박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둔화는 중산층에 타격을 줬는데, 정보기술(IT)과 부동산, 사교육 부문에 대한 규제 단속과 맞물려 소비 위축이 더 심화했다고 평가된다.
또 지난해 중국 당국이 비즈니스 연회에서 과도한 식사와 음주를 금지하는 명령을 시행해 중국의 음식료 업계가 영향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버드와이저 측은 실적발표에서 "업계는 전년 대비 안정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매장 내 판매 회복 측면에서는 아직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민재 기자)
◇ 포켓몬 피카츄 카드, 신고가 경신…1,600만弗에 팔려
포켓몬 피카츄 카드가 경매 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유명 유튜버이자 프로레슬러인 로건 폴은 지난 16일 그의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가 경매에서 1천649만2천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폴은 그 카드를 지난 2021년 7월에 527만5천달러를 주고 샀으며 이번 거래는 지난번 폴이 카드를 샀을 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비싼 카드로 기네스에 등재됐다.
이번에 팔린 카드는 1990년대 후반 포켓몬 일러스트 공모전을 위해 제작된 39장 중 하나로, 스포츠카드 및 수집 카드 등급 평가회사인 PSA로부터 '거의 완벽한 상태'에 해당하는 젬 민트 10등급을 받았다.
이 카드는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53장 중 유일하게 젬 민트 10등급을 받았다.
폴의 카드를 산 사람은 전 백악관 공보국장 앤서니 스카라무치의 아들이자 벤처 투자가인 AJ 스카라무치로 밝혀졌다.
이번 경매에는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에 맞춤 제작된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포함됐다. 주얼리 브랜드 수니(Suny)에서 제작한 이 목걸이는 이탈리아산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약 35캐럿의 천연 다이아몬드가 세팅돼있다. 목걸이 가격만 7만5천달러로 평가된다. (이효지 기자)
jepark2@yna.co.kr
박지은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