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K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은 현재를 'AI(인공지능) 대전환기'로 부르면서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21일 최종현학술원이 미국 워싱턴DC 샐러맨더호텔에서 개최한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TPD)' 환영사에서 "지금 우리가 맞이한 변화는 우리 모두의 생존을 좌우하는 구조적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TPD는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 지성 플랫폼이다. 2021년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최 회장은 AI가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면서 "신기술은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는 거대한 변동성을 동반한다"고 밝혔다.
그는 AI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적기에 충족하지 못하면 사회 전체가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면서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AI 인프라 구축이 국가와 기업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AI 경쟁을 멈출 수 없는 상황에서 막대한 AI 인프라 비용을 감당할 자본과 자원이 있어야 AI 설루션을 확보하고 경쟁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이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은 한미일 3국의 협력이다. 그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척 헤이글 전 미국 국방장관, 강경화 주미대사가 축사에 나섰고, 야마다 시게오 주미일본대사, 빌 해거티 상원의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일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TPD는 글로벌 질서 변화와 3국 협력, AI 리더십 경쟁과 산업 변화, 금융 질서 재편, 차세대 원전과 에너지 협력, 긴장 시대의 안보 동맹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TPD 5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글로벌 질서 속에서 한미일 협력의 전략적 의미를 다시 짚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와 에너지 등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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