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역습에 대한 우려로 미국 소프트웨어 종목들의 주가 낙폭이 컸던 가운데 일부 소규모 헤지펀드들이 소프트웨어주들에 집중 투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헤지펀드들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펀브리지 캐피탈은 세일즈포스(NYE:CRM)의 주요 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브리지캐피탈은 바이킹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였던 브레넌 디아즈가 설립한 소규모 독립 헤지펀드로, 종목 선별형 주식 펀드로 약 20억달러를 운용한다.
이 펀드는 연초 기준 포트폴리오의 약 22%를 세일즈포스에 투자했다. 두 번째로 큰 투자종목은 워크데이(NAS:WDAY)로 약 15%를 차지했다.
이 두 종목은 연초 대비 각각 25% 이상 급락했다.
데이비드 마이어가 이끄는 컨투어 자산운용은 지난해 4분기 세일즈포스와 워크데이에 신규 투자했다.
연초 기준 세일즈포스는 이 운용사가 보유한 종목 중 세 번째로 비중이 컸다.
행동주의 전략을 펼쳐온 헤지펀드 밸류액트 역시 세일즈포스를 최대 보유 종목으로 두며 포트폴리오에서 11% 이상을 투자했다.
밸류액트 최고투자책임자(CIO) 메이슨 모핏은 세일즈포스 이사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반면, '오즈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가진 그레그 코피가 이끄는 헤지펀드 커코즈월드는 오라클(NYE:ORCL)에 대해 공매도 베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오라클 주가 하락에 베팅하며 4억달러 규모의 오라클 풋(매도) 옵션을 매입했다.
올해 들어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세일즈포스, 오라클, 워크데이 등 주요 소프트웨어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 수조 달러 규모가 증발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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