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올해 미국 납세자들이 돌려받는 세금 환급액이 급증하면서 할인 소매업체와 소비자 금융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미국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국세청(IRS)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13일 기준 미국의 평균 세금 환급액이 2천476달러(약 35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BofA는 최근 통과된 세제 개편안에 따른 지방세(SALT) 공제 한도 상향과 초과 근무 수당 공제 신설 덕분에 가구당 평균 약 1천 달러의 경기 부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BofA는 소비자들이 이 환급금을 '소비'하거나 '부채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며 ▲로스 스토어스(NAS:ROST) ▲벌링턴 스토어스 (NYS:BURL) ▲싱크로니 파이낸셜 (NYS:SYF) ▲브레드 파이낸셜 (NYS:BFH) 등을 수혜주로 선정했다.
로레인 허친슨 BofA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저소득층 가구의 세금 환급금 지출 중 가장 큰 혜택을 본 부문은 의류였다"며 중저소득층을 타깃으로 하는 할인 소매업체의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그는 로스 스토어스와 벌링턴 스토어스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부여했다.
로스 스토어스는 경제 변동성 속에서도 탄탄한 동일매장매출을 기록 중이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이 강점으로 꼽혔다.
미히르 바티아 BofA 애널리스트는 목돈을 손에 쥔 소비자들이 고가 품목을 사거나 밀린 빚을 갚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소비자 금융주의 수혜를 전망했다.
BofA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세금 환급금을 부채 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바티아 애널리스트는 싱크로니 파이낸셜과 브레드 파이낸셜 등 신용카드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비자 금융 기업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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