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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이 이끄는 코스피…"이익 기여도 97.9%로 압도적"

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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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반도체 독주…시가총액 기준 상승 기여도 49.4%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최근 코스피가 6,000선을 향해 파죽지세로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의 폭발적인 이익 증가 전망이 지수 상승세의 핵심 동력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영원 흥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말 이후 코스피200 기업의 이익전망 증가액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두 기업의 합산 기여도가 97.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연말 이후 코스피200 기업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 증가액은 총 152조6천억 원"이라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82조1천억 원, SK하이닉스는 67조3천억 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주력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의 폭발적인 증가는 AI 투자에 따른 반도체 업황의 개선이 주된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피200기업 예상 영업이익 추이(좌)와 반도체 시장 매출액 전망(우)

최근 코스피는 지난 연말 4,200대로 마감해, 지난달(1월 27일) 5,000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에는 5,500을 넘어 5,800까지 돌파했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37.8%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지수 상승분의 32.5%와 17.0%를 담당하면서 두 기업의 합계 상승 기여도는 49.4%를 차지했다.

본격 지수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해 6월 말 이후로는 각각 34.9%와 21.7%로 합계 상승 기여도는 56.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은 2027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반도체에 기초한 한국 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증권사에서 추정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합산 영업이익 규모가 500조 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업황의 정점에 대한 우려도 당분간 제기되기 어려운 점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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