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가 5,700과 5,800을 단숨에 돌파했다. '육천피' 까지는 단 200포인트만 남은 상황이다.
주말새 미국 대법원의 관세 위헌 결정과 트럼프의 즉각 반발 대응이 일시적 변동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코스피는 2%대 상승 출발하며 5,900선을 돌파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3.02포인트(2.12%) 상승한 5,931.55에서 거래 중이다.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선 지 1달여 만에 900포인트를 올리며 '파죽지세' 랠리를 펼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87포인트(1.20%) 오른 1,167.87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연방대법원은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이라는 판결을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기다려 온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지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오는 24일부터 무역법 122조를 토대로 전 세계 국가에 대한 추가 관세 15%를 부과하겠다고 못 박았다. 위헌 결정에도 여전히 관세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셈이다.
다만 그 영향을 일시적 변동성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은 관세 리스크에 수차례 노출되고, 가격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학습 효과가 생겼다는 점에 무게 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트럼프가 작년 4월과 같은 관세 횡포 노선을 유지할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시선은 미국 AI 업체의 실적 발표에 쏠려있다. 오는 25일 엔비디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 밖에도 세일즈포스, 코어위브, HP 등 업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코스피 대형주의 주가는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71%, 2.85% 올랐다. 두 기업은 각각 20만원, 100만원 선을 눈앞에 뒀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4.32%, 0.5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3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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