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후 기업가치 7배 상승 사례도…"1천억 투자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스퀘어[402340]는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 기술 기업 해머스페이스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해머스페이스는 자동화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회사다.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은 다양한 시스템에 흩어진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로컬 환경처럼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로 꼽힌다.
해머스페이스는 데이비드 플린 최고경영자(CEO)가 창업했다. 그는 세계 최초 PCIe 기반 플래시 SSD를 개발한 인물이다. 과거 낸드플래시 회사 퓨전IO를 창업한 뒤 샌디스크에 11억달러에 매각한 이력이 있는 메모리반도체 전문가다.
[출처: SK스퀘어]
SK스퀘어는 이번 해머스페이스 투자로 성장성이 큰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기술기업 7곳에 누적 300억원의 투자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앞으로도 관련 영역의 유망기업에 총 1천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K스퀘어는 이 같은 투자를 기반으로 후속 투자 기회를 선점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스퀘어는 지금까지 투자한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2023년 하반기 투자한 미국 AI 추론 칩 기업 디매트릭스는 지난해 말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 20억달러를 인정받으면서 SK스퀘어의 투자 시점 대비 기업가치가 7배 이상으로 올랐다.
여기에 더해 SK스퀘어는 TGC스퀘어에 안홍익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영입하고, 본사의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전략투자센터로 개편하는 등 투자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선제적인 마켓 인텔리전스 확보 차원에서 TGC스퀘어를 통해 유망 기술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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