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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운용, 조직개편으로 데이터센터 강화…하나證·C&W 인재 영입

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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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총 10조 원 투자"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전경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인공지능(AI) 전환 속 대체투자운용사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전문성도 강화했다.

23일 대체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키우고자 IDC2본부를 신설했다. 데이터센터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 기존 1본부 체제에서 2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됐다.

앞서 코람코운용은 서울 구로구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통해 부지 매입부터 설계·인허가·시공·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바 있다. 현재 안산·부산·의정부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대형 IDC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의정부 신곡동에서 수전 용량 100MW 규모의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8년까지 약 5조 원의 자금을 모집하고, 2032년까지 총 10조 원을 투자해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게 코람코운용의 중장기 데이터센터 전략이다.

코람코운용 관계자는 "이러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코람코운용은 개발·금융·운영 전 주기를 아우를 전문 인력도 영입했다.

새롭게 합류한 황세윤 IDC본부장은 하나증권 IB부문 프로젝트금융2실 상무를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에서 다양한 부동산금융 구조를 설계해온 프로젝트금융 전문가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일산 덕이동 출자와 PF대출 등 대형 프로젝트의 금융 주선을 수행하며 파이낸싱 경험을 축적했다. GS건설 재직 시에는 안양 데이터센터 신축 업무를 담당하며 개발까지 경험했다.

함께 영입된 김영조 팀장은 상업용 부동산 자문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데이터센터 어드바이저리팀 시니어 매니저로 일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자문업무를 수행해온 시장 전문가다.

코람코운용은 조직개편과 인력 영입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발굴부터 전력 확보, 금융구조 설계,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하는 밸류체인을 강화하게 됐다. 이미 지어진 자산을 매입해 운용하는 다른 운용사와 다른 개발형 투자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의정부 100MW 프로젝트는 단일 개발 사업을 넘어 코람코의 데이터센터 전 주기 역량이 집약된 상징적 사업"이라며 "IDC 2본부 신설과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2년까지 10조 원 투자와 1.4GW 운영 목표를 차질 없이 실행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 자리매김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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