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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CJ제일제당 등 제분업체들, 밀가루 가격 10% 이상 내려야"

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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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업무 보고 하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2.23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분업체들의 밀가루 가격 담합행위 제재에 착수한 가운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10% 내리는 게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격인하 추이를 계속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주병기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분업체가 가격을 5% 인하했는데 너무 작다고 지적하자 주병기 위원장은 "지금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어림짐작해서 한 10% 이상은 하락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추가 가격인하까지 시차가 좀 있을 테니 물가 관리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밀가루 가격인하 필요성 시사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는 지난 19일 7개 제분업체의 밀가루 담합행위를 제재한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해 심의절차를 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7개 제분업체는 대선제분, 대한제분[001130], 사조동아원[008040], 삼양사[145990], 삼화제분, CJ제일제당, 한탑[002680]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심사관은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담합행위 근절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밀가루 담합사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심사관은 국내 밀가루 기업 간 기업(B2B) 판매시장에서 점유율 88%(2024년 기준)를 차지하는 피심인들이 장기간(2019년 11월~2025년 10월)에 걸쳐 밀가루 판매가격 및 물량배분 담합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이런 담합행위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이 5조 8천여 억원에 이른다고 산정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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