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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업경기전망, 4년 만에 '긍정' 전환…제조업 견인

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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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출처: 한국경제인협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기업 경기 전망이 4년 만에 기준선을 웃돌며 긍정 전환이 전망됐다. 수출 개선 기대와 2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맞물리며 제조업이 전반적인 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월 BSI 전망치는 102.7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종합 BSI 전망치가 기준선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3월(102.1) 이후 4년 만이다.

2월 BSI 실적치는 93.8로, 2022년 2월(91.5)부터 4년 1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반등을 주도했다.

제조업 BSI 전망치는 2월(88.1) 대비 17.8포인트(p) 상승한 105.9를 기록했다. 2024년 3월(100.5) 이후 2년 만에 '긍정' 구간으로 올라섰으며, 2021년 5월(108.6)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개 제조업 세부 업종 중 9개 업종은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했다. 부정 전망을 기록한 업종은 식음료 및 담배(94.7)이 유일했다.

지수값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력 인프라 및 설비 등이 포함된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28.6) 업종이었다. 전월 대비 지수 상승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신학기 의류 및 신발 등 소비 수요 기대감이 반영된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 업종(114.3, 전월 대비 +41.0p)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새해 주요 품목의 수출 실적 개선과 2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업 심리 회복을 주도했다고 내다봤다.

다만 비제조업 전망치는 99.4를 기록하며 기준선 100에 소폭 미달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 7개 중에는 완만한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도·소매(111.8)와 여가·숙박 및 외식(108.3)이 호조 전망을 보였다. 건설은 기준선 100을 걸쳤으며, 전기·가스·수도(78.9) 등 나머지 4개 업종은 업황 부진이 전망됐다.

부문별 BSI는 수출(100)이 기준선에 걸치며 지난 2024년 6월 전망(101.0)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내수(98.5)·투자(96.4)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나머지 6개 부문은 부정 전망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부문별 BSI가 기준선 100을 밑돌며 부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으나, 재고와 자금 사정을 제외한 전 부문 전망치가 전월 대비 상승해 기업 심리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매출액순 600대 기업 중 339개 사(응답률 56.5%)가 응답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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