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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스테이블코인 통합 가이드라인 마련…3월부터 실증 돌입

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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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국내 카드업계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기술 실증에 나선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2차 태스크포스(TF)는 오는 25일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결과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는 내달 진행 예정인 상품 테스트(PoC·Proof of Concept)를 앞두고 2차 TF에서 마련한 통합 가이드라인과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관련해 스터디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다.

앞서 카드사들은 가상자산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 차원의 통합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

이는 개별 카드사가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부담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협회는 TF를 통해 자금세탁방지(AML),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트래블 룰(코인 이동시 정보 공유 원칙) 등을 포함한 통합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향후 PoC 과정에서 카드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고도화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PoC를 위한 기술 용역 업체 선정은 이미 완료한 상태로, 내달부터 실증 작업에 돌입해 올 상반기까지 검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유통, 결제에 이르는 기본적인 결제 프로세스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한 다음, 세부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사업 모델에 대한 실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화폐 및 소비쿠폰 등 기존에 카드사들이 참여해왔던 정부 정책 사업과의 연계, 카드 포인트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사용하는 구조의 실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한 2차 TF에서 마련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온체인(On-Chain) 방식 기반의 결제 서비스와 AML, FDS 등 통합 가이드라인에 대한 테스트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2차 TF를 통해 AML, FDS, KYC(고객확인) 등에 대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함으로써 사업 고도화의 기반을 다졌다"며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가 이뤄지면 각사가 이 초안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조정만 거쳐 사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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