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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650조 증발에도 직진…아마존, 데이터센터에 120억弗 투자

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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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거인 아마존닷컴(NAS:AMZN)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120억 달러(약 17조 원)를 투입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건설한다.

23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루이지애나 북서부 카도 및 보저 패리시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540개의 정규직 일자리와 전기·보안 등 1천700여 개의 지원 인력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칩셋, 네트워킹 장비,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인프라를 선점하려는 빅테크 간의 치열한 경쟁의 일환이다.

앞서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가 하이퍼스케일러 중 최대인 2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올해 글로벌 빅테크들의 전체 자본지출 예상치인 약 7천억 달러 중 30%에 해당하는 것이다.

월가는 아마존의 끝없는 지출 계획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5일 실적 발표에서 막대한 CAPEX 계획이 공개된 직후 아마존 주가는 9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 기간 시가총액은 무려 4천500억 달러(약 650조 원) 이상 증발했다.

한편, 아마존은 데이터센터가 전력과 식수를 고갈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역 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회유책도 내놨다.

아마존은 현지 전력회사(SWEPCO)와 협력해 에너지 인프라 신규 구축 및 업그레이드 비용을 100% 부담하기로 했다.

지역 수자원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주변 지역의 잉여 수자원만을 활용하고 공공 수도 인프라에 최대 4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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