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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 호주 바로사 LNG 국내 첫 입항

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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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LNG 2천600만톤 확보…자원안보 기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서 직접 생산한 액화천연가스(LNG)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오며 민간 자원개발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23일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첫 LNG 카고가 입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물량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다윈 LNG터미널에서 액화한 뒤 국내로 운송했다.

이번 사례는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 가스전 탐사 단계부터 개발·생산·도입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12년 바로사 가스전 지분 투자 이후 약 14년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첫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연간 130만 톤, 총 2천600만 톤의 LNG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LNG 도입 물량의 약 3% 수준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가스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해외 가스전 지분을 확보해 생산한 LNG를 장기적으로 도입한다는 점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신규 터미널 건설 대신 기존 다윈 LNG터미널을 개조·재활용하는 '브라운필드' 방식을 적용해 초기 투자비를 줄였고, 미국이나 중동 대비 운송 기간이 8~10일로 짧아 물류비 부담도 낮췄다.

이번 성과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80년대 해외 자원개발에 뛰어들며 제시한 '무자원 산유국' 구상의 연장선에 있다.

SK는 1984년 북예멘 마리브 광구 상업 생산 성공 이후 베트남, 페루 등으로 자원개발을 확대해 왔다. 현재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연간 약 2천만 배럴의 원유·가스와 600만 톤의 LNG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앞으로도 불확실한 국제 에너지 시장 속에서 자원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가 경제 발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SK이노베이션 E&S]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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