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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바꾸는 BNK…이사회 절반 '주주추천' 확보

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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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사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정 과정을 두고 일부 주주와 갈등을 노출했던 BNK금융이 공약했던 지배구조 선진화 조치에 드라이브를 건다.

주요 주주들로부터의 사외이사 추천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이사회의 과반 이상을 주주추천 인사로 채울 수 있게 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7인의 이사회 멤버 중 4인을 롯데·오케이저축은행·라이프자산운용·송월 등 4곳의 추천 인사로 채우기로 하고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 롯데그룹의 추천 몫을 유지하는 한편, 이번에 새롭게 사외이사를 추천한 오케이저축은행과 라이프자산운용 측의 인사를 포함하기로 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이남우 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을, 오케이저축은행은 강승수 디에스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추천해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여기에 지분 2% 안팎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타월 제조사 송월 또한 BNK금융 측에 사외이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양산시 소재의 송월은 타월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지난 1949년 설립된 지역 기업이다. 현재 타월 분야에선 국내시장 점유율이 40%가 넘는다.

다만,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던 다른 주주들의 경우 별도의 후보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업계 안팎에선 협성종합건설과 파크랜드, 외국계 캐피탈사 뿐만 아니라, 지분 3% 이상을 보유한 우리사주조합 또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실제 추천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BNK금융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와 송월 등이 추천한 인사에 대한 교체 안건을 논의, 새로운 이사회 세팅에 대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BNK금융 입장에선 지배구조 개선 작업의 첫 미션 성격이었던 주주추천 사외이사 확대에는 성공하게 됐다"며 "금융당국이 진행 중인 지배구조TF에서 논의 중인 내용들을 얼마나 빨리 수용할지가 향후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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