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새로운 AI 모델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이 또 한 번 혹독한 시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3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딥시크는 매년 연초에 새로운 모델을 발표해 왔다.
딥시크는 올해 공식적인 출시일을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주 춘제(음력설) 연휴가 끝난 만큼 '딥시크 V4(가칭)'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과거의 학습 효과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딥시크의 새 모델을 주시하고 있다.
작년 1월 27일 딥시크가 저사양 엔비디아(NAS:NVDA) 칩을 활용해 단 두 달 만에 600만 달러(약 86억 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고성능 오픈소스 추론 모델을 구축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큰 발작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의 AI 기술 우위와 빅테크들의 천문학적인 데이터센터 투자(CAPEX) 효용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제기되며 하루 만에 나스닥 지수는 3% 급락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17% 가까이 폭락한 바 있다.
발표 당일 미국 반도체 섹터의 흐름을 보여주는 반에크 반도체 ETF(NAS:SMH)는 10% 가까이 추락했으며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낙폭을 만회하지 못했다.
CNBC는 시장에선 딥시크의 V4 모델 출시가 시장에 또 한 번의 혼란(Wrench)을 던질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약세론자들은 엔비디아가 이번 주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 기대치를 밑돌고 여기에 딥시크 신모델 발표까지 겹치면서 주식 시장이 완벽한 '딥시크 파트 2' 충격을 겪게 될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계하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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