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소득별 심리를 주식시장과 비교한 '빈부 심리 주식시장 지표(이하 빈부 심리 지표)'가 상승하고 있다며 지금이 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라는 월가 전문가의 투자 조언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짐 폴슨 더 루솔드 그룹의 전 수석 투자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빈부 심리 지표를 통해 주식시장을 예측해왔으며, 현재 이 지표가 상승하고 있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상승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가 활용하는 빈부 심리 지표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콘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를 결합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비자 심리를 비교하는 일일 신뢰 비율을 계산해 산출된다. 이후 이 비율을 월마트와 S&P 글로벌 럭셔리지수, S&P500지수 등과 비교함으로써 소득별 심리 지표와 주식시장과의 상관계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그는 빈부 심리 지표가 지난 2018년 이후 8차례 급등했으며, 그 시점마다 S&P500지수를 매수하기 좋은 시기였다고 분석했다.
이 지표가 가장 최근 급등했던 시기는 2025년 4월이다. 당시 S&P500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 공포로 지난해 4월 7일 장중 4,835.04까지 급락했으며, 지난해 연말까지 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서는 거의 제자리걸음 중이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과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산업 교란 가능성을 저울질 중이다.
그러나 폴슨은 "2025년 말 이후에도 빈부 심리 지표는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움직임은 2022년 약세장 바닥과 2020년 팬데믹 저점 당시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에 저소득층이 경제의 약한 고리로 여겨졌지만, 최근 이들의 심리는 개선되고 있는 반면 고소득층은 더 비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심리 격차가 줄어들면 주식 매수에 좋은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폴슨은 다만, 단일 지표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주식 투자 비중이 낮은 투자자는 최근의 변동성을 활용해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고 권고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