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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인터뷰] ING "2월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 전망"

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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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네덜란드계 금융사 ING는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주 I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부동산 가격 둔화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재점화한 점, 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가 양극화가 심화하는 K자형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한은의 통화정책 운신의 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한은이 연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은 2.2%로 기존의 2.0%에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수출과 내수가 올해 모두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성장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국내 주식시장 강세 또한 투자 및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2%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동산 가격 안정화가 실현된다면 하반기 중 금리 인하에 대한 허들이 낮아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반기 중 수출과 설비 투자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건설투자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매파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됐지만 "연준 의장의 정책 기조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주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협의체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상 정책 쏠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을 판단하기 위해 "물가와 노동 지표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에서 의미 있는 둔화를 보이지 않는 이상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의 정책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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