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이더리움 재무전략을 구사하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AMS:BMNR)가 끝없는 하락장 속에서도 이더리움을 매집했으나 평가손실은 무려 80억 달러(약 11조 5천억 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미국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지난주 5만1천162개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9천8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매수로 비트마인의 총 이더리움 보유량은 442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3.66%에 달하는 물량이다.
비트마인은 이 밖에도 193개의 비트코인과 6억9천100만 달러의 현금 자산, 비스트 인더스트리와 에이트코 홀딩스(NAS:OCTO)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끝없이 추락하는 이더리움의 가격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1천918달러 선까지 주저앉으면서 회사의 손실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드롭스탭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그동안 이더리움 매집에 총 164억 달러를 쏟아부었으나 현재 가치는 그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미실현 손실(Unrealized loss)만 80억 달러를 훌쩍 넘긴 상태다.
막대한 평가손실에도 비트마인 경영진은 뚝심 있는 장기 투자 의지를 다지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비트마인 회장인 톰 리는 "이러한 '미니 크립토 겨울(Mini crypto winter)'의 한가운데서도 우리는 체계적으로 재무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을 꾸준히 매집하고, 나아가 보유 자산의 수익률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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