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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긴급진단] '6천피' 눈앞…"그만큼 실적 기대 높아"

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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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자체 추가 상승 베팅에는 신중…낙수효과 반도체·전력·인프라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삼성전자가 20만 원, SK하이닉스가 100만 원까지 상승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의 독주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지수 자체에 베팅하기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 인프라 및 전력 기기 업종 등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현재의 지수 급등이 실적 전망에 기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센터장은 "코스피가 4,000선에서 지금까지 올라오는 동안 일부 순환매 양상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전망이 올해 워낙 좋은 상황"이라며 "주가가 이를 한 번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며칠에 걸쳐 지속해서 반영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주가수익비율(PER) 등 밸류에이션으로 봤을 때 지수가 4,000대일 때와 대비해 전혀 올라간 것이 없다"며 "그만큼 실적 기대치가 높고 현실성도 매우 높다는 점을 시장이 기본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 자체의 추가 상승을 겨냥한 투자에는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박 센터장은 "반도체만 놓고 봤을 때는 어닝을 다 반영했다고 보이진 않지만, 반도체를 제외하고 봤을 때 한국 시장이 싸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지수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실적에 있어 가장 투자하기 편한 쪽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 전반의 동반 상승보다는 철저한 실적주 위주의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의미다.

향후 장세의 핵심 동력 역시 반도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의 어닝 전망이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이 있어야 반도체 주가가 오르고 그 과정에서 중간중간 순환매가 나타나는 선순환적인 그림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투자 대안으로는 반도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 관련주를 꼽았다.

박 센터장은 "빅테크들이 자본 지출을 엄청나게 늘리는 과정에서 수혜를 보는 데이터 센터나 전력 인프라와 관련된 산업재, 전력 기기나 원전 쪽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법 개정에 따라 일부 금융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들도 조금씩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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