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불확실성에도 메모리 등 하드웨어 견고…밸류 부담 크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공포가 더욱 짙어지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AI 공포'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반도체 등이 대안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이냐 20만원이냐 자체보다 해당 기업들이 코스피에서 이익 체력이 가장 탄탄한 종목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최근 미국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확실한 종목으로 몰리는 '역선택'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시장에서는 하드웨어 업황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다.
이 센터장은 "AI 공포가 있지만 트렌드 자체는 살아 있는 상황 속에서 하드웨어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깔려있는 것 같다""며 "결국 눈에 보이는 실적으로 증명되는 종목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밸류에이션도 실적 대비 과도하게 비싸다고 보긴 어렵다"며 "100만원은 심리적 저항선일 수 있지만, 주가 레벨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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