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위험과 관세 불확실성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하며 장중 6만4천달러선마저 깨졌다.
24일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오후 1시 3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23% 밀린 6만3천22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6천달러를 돌파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만 해도 9만달러선에서 등락했지만, 최근 지정학적 위험과 관세 불확실성 등에 다시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7거래일간 6.4% 넘게 하락했고, 지난 한달 간 27%가량 폭락했다.
인베스코 아시아태평양 고객 투자 솔루션 부문의 크리스토퍼 해밀턴 책임자는 "이번 비트코인 하락은 암호화폐 시장 자체에 대한 충격이라기보다 전형적인 위험 심리 재조정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이어 "구조적인 자금 이탈이라기보다는 전술적 위험 축소 경향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38억달러(5조4천억원)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핵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국가(이란), 그리고 매우 슬프지만, 그 국민들에게 매우 비극적인 날(very bad day)이 될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암시했다.
미국은 오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제한적 공습을 검토 중이며, 그래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정권 교체를 위한 대규모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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