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증시 긴급진단] "28년 AI발 금융위기 경고보고서가 삼전·SK하닉 끌어올렸다"

26.02.24.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간밤 미국 증시를 끌어내린 '인공지능(AI)발 금융위기'를 경고한 보고서가 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고가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전일 미국 장 조정은 2028년 AI발 금융위기 가능성을 제기한 보고서 때문"이라며 "그런데 거기서 혜택을 받는 국가로 한국과 대만을 언급했다. 결국 하드웨어에 대한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는 건 당연한 얘기"라며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양극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트리니 리서치가 전일 발간한 2028년 가상 시나리오 보고서에는 공격적인 AI 도입이 초기에는 기업들의 이익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지만, 대규모 해고를 통해 미국 소비자 기반을 붕괴시키고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2028년 S&P500지수는 고점 대비 38%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 주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국내외 증권가 중론이다.

김 연구원도 "작년 3분기 말까지만 해도 반도체 이익을 50조원으로 전망했는데, 지금은 150조원을 예상한다. 내년에는 250조원 얘기도 나온다"며 "(주가는) 이익 전망이 언제까지 올라가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이자 선행성이 강한 산업"이라며 "내년부터는 지금 같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올해부터 주가가 바로 꺾일 수도 있다"는 경계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은 미국 의회에서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입을 전면 차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오른 금융주는 하락하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금융주가 좋은 것도 맞지만 꽤 비싸진 것도 사실이다. 조정받는 형상"이라며 "이익 전망치가 올라가면서 주가가 계속 오를 수 있는 반도체랑은 결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송하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