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인 지푸 AI(영문이름 Z.AI)가 컴퓨팅 자원 부족과 서비스 품질 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지푸 AI 주가는 전날 23%가량 폭락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700억 홍콩달러(약 12조5천억 원)가 증발했다.
지푸 AI 주가는 지난달 8일 상장 이후 380% 이상 급등했으나 최근 잇따라 악재가 나오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번 주가 폭락은 지푸 AI가 겪고 있는 심각한 연산 자원(Computing resources)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지푸 AI는 최근 자사의 'GLM 모델' 추론을 지원할 고성능 컴퓨팅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는 이례적인 공고를 냈다.
중국 AI 기업이 공개적으로 추론용 컴퓨팅 자원 파트너십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지푸 AI의 핵심 서비스인 'GLM 코딩 플랜' 등은 최근 응답 지연과 접속 제한 문제로 사용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등 수습에 나섰으나 레딧과 디스코드 등 커뮤니티에서는 환불 요구와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푸 AI는 화웨이, 무어 스레드 등 중국 내 7개 주요 칩 제조사와 밀착 협력하고 있으나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한 첨단 반도체 수급난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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