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최대 주택 개량 소매업체 홈디포(NYSE:HD)는 24일(미국 현지 시각) 뉴욕 증시 시작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야후파이낸스 등 주요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월가에선 홈디포가 4분기에 381억 달러(약 55조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의 397억 달러보다 약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24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억 달러에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2.52달러로 전년 동기의 3.13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시장의 핵심 지표인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0.4% 감소가 점쳐진다.
월가에선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홈디포의 실적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홈디포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고금리 환경과 주택 가격 하락, 불확실한 고용 시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대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미루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할부나 대출이 필요한 고가의 재량적 업그레이드 수요가 급감한 것이 뼈아팠다.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들의 이러한 '관망세'가 여전한지, 올해 주택 개량 심리에 대한 경영진의 전망이 어떠한지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최근 연방 대법원의 관세 위헌 결정과 1월 겨울 폭풍으로 인한 주택 보수용 자재 수요 증가는 향후 기대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법원의 관세 위헌 결정으로 홈디포의 수입 원가는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3분기(8~10월)에는 폭풍 등 기상 이변이 적어 수리 관련 지출이 줄었으나 올해 회계연도 4분기(11~1월 말)에는 미국 동부 절반 지역을 덮친 강력한 겨울 폭풍으로 인해 관련 수요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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