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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다이먼 "AI로 밀려난 직원, 거대 재배치 계획 가동"

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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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NYS:JPM) 회장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인력 구조 재편 계획을 구체화했다.

AI 도입으로 기존 업무에서 밀려난 직원들을 새로운 역할로 전환 배치하는 '거대 재배치(Huge redeployment)' 전략을 통해 AI 시대의 충격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전날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우리는 이미 자체 인력을 위한 거대한 재배치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AI로 인해 직무가 대체된 직원들에게 다른 일자리를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현재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모델을 포함한 자체 AI 포털을 구축해 전사적으로 활용 중이다.

연간 테크 예산만 200억 달러(약 28조 원)를 쏟아붓는 JP모건의 인력 현황은 AI가 기업 현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지난 1년간 JP모건의 전체 임직원 수는 약 31만8천512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내부 구성은 크게 바뀌었다.

AI를 통한 자동화가 가속화되면서 운영 부문과 지원 부문 인력은 각각 4%, 2% 감소한 반면, 고객 관리 및 수익 창출을 담당하는 영업 관련 직무는 4% 증가했다.

JP모건은 기술 도입을 통해 운영 직원 1인당 관리 계좌 수를 6% 늘렸고, 부정 거래(Fraud) 처리 비용은 11% 절감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효율성도 1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레미 바넘 CFO는 "올해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두 배로 늘렸으며 특히 고객 서비스와 기술직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AI의 파급력을 '전기'나 '인쇄기'의 발명에 비유하며 기술 발전에 따른 대규모 실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만약 자율주행 트럭이 도입돼 200만 명의 트럭 운전사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 온다면 정부와 기업이 실직 노동자를 위한 교육과 지원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사회가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그 대책을 생각하기 시작할 때"라고 촉구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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