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작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 종합 1위에 오른 크레디아그리콜은 PD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의 존 럭(John Luk) 아시아·태평양·중동 신흥국 외환 및 금리 헤드는 25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국고채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고 PD들의 시장 유동성 및 안정성 지원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례로 필수적이지 않은 의무나 우선순위가 낮은 부담을 완화하고, 비경쟁 입찰 물량 배정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WGBI 편입과 관련해서 유연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럭 헤드는 "WGBI 편입이 완료되면 한국 국고채 시장에 새로운 유형의 투자자와 거래 형태가 유입될 것이다"며 "시장 참가자와 당국 모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비유동 종목 재발행과 같은 개선 조치가 추진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국고채 시장과 입찰 제도도 국제 관행에 더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WGBI 편입은 우리나라 국채 시장의 기회 요인으로 평가했다.
럭 헤드는 "한국 국고채의 WGBI 편입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획기적 사건이 될 것이다"며 "새로운 국제적 관심을 끌고 국고채 시장의 깊이와 유동성도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기여하기 위해 한국 국고채 시장을 홍보하고 글로벌 고객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좋은 성과를 낸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꾸준한 시장 형성(Market making), 탄탄한 고객 관계, 강한 트레이딩 역량,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국고채 비즈니스를 지속해 육성해온 노력의 결실이다"고 답했다.
크레디아그리콜이 한국 외환과 금리 파생상품 분야에서 최상위 하우스로 자리매김하며 국고채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럭 헤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한국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약한 통화 가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이후 예정된 WGBI 편입에 자금 유입이 본격화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추가 하락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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