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NYS:NVO)가 당뇨 및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과 위고비의 미국 내 정가를 내년부터 최대 50% 인하하기로 했다.
24일(미국 현지 시각)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젬픽과 위고비의 정가를 각각 35%, 50% 인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고령층을 위한 메디케어(Medicare)의 약가 인하 시점과 맞물려 시행된다.
이번 발표에 따라 위고비와 오젬픽의 정가는 용량과 관계없이 675달러(약 97만 원)로 조정된다.
이는 기존 위고비 정가 대비 50%, 오젬픽 대비 35% 낮은 수준이다.
경구용 제제인 리벨서스에도 동일한 가격 인하가 적용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이번 결정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GLP-1 계열 약물 시장의 경쟁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와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NYS:LLY)는 트럼프 행정부가 구축한 의약품 직거래 플랫폼인 '트럼프Rx'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힘스 앤드 허스 헬스(NYS:HIMS) 등 텔레헬스 플랫폼들이 저렴한 조제용 복제약을 내놓으며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가 인하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분석된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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