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NYS:META)가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과거 규제 당국의 반대로 좌절됐던 '리브라(리네임 디엠)' 프로젝트 이후 약 4년 만의 재도전이다.
24일(미국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메타는 하반기 초부터 자사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제3자 업체와 협의 중이다.
이번 계획에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를 관리할 외부 벤더 도입과 전용 디지털 지갑 구현이 포함돼 있다.
메타는 현재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관리를 위해 복수의 핀테크 업체에 제품 요청서(RFP)를 발송한 상태다.
가장 유력한 파트너로는 결제 거물인 '스트라이프'가 거론된다.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전문 기업 '브릿지'를 인수했으며, 패트릭 콜리슨 스트라이프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메타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메타는 2019년 '리브라'를 통해 직접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려다 전 세계 규제 당국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2022년 관련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접은 바 있다.
이번에는 직접 코인을 발행하는 대신 외부 전문 업체의 기술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팔길이 원칙(Arm's length)'을 택함으로써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타가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경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송금 및 결제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이는 메타를 '소셜 커머스'와 '해외 송금'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포지셔닝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메타의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기능을 내재화해 '슈퍼 앱'으로 도약하려는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X'나 '텔레그램'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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