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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AI 파괴 현실화하면 사모대출 부도율 15%까지 치솟아"

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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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사모 대출(Private Credit) 시장의 부도율이 최악의 경우 15%에 달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매슈 미쉬 신용전략 총괄이 이끄는 UBS 전략가들은 24일(미국 현지시각) 보고서에서 사모 대출의 최악 시나리오 부도율 전망치를 한 달 전(13%)보다 2%포인트 상향한 15%로 수정 발표했다.

UBS는 당초 AI가 기업 환경에 '공격적인' 혼란을 일으킬 경우 직접 대출 기관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봤으나 최근 AI가 미국 경제를 전면적으로 뒤흔들 수 있다는 공포가 심화되면서 전망치를 수정했다.

UBS는 "새로운 촉매제가 명확해졌다. 바로 빠르고 심각한 'AI 파괴(AI disruption)'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모대출 시장의 주요 차입자인 기술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인한 급격한 재편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UBS 전략가들은 "가장 심각한 위험은 특정 섹터의 충격이 연쇄 부도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기술 섹터는 AI 도입이나 급격한 비용 절감 압박에 특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사모대출의 공식적인 부도율은 3~5%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이자를 현금 대신 자산으로 지급하는 '현물지급(PIK.Payment-in-Kind)' 방식의 비중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내부적인 균열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UBS는 덧붙였다.

UBS는 사모대출뿐만 아니라 레버리지론과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율 전망치도 일제히 상향했다.

최악의 경우 레버리지론 부도율은 기존 4%에서 6%로, 하이일드 채권은 8%에서 10%로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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