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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트부터 포옹까지…'소년공들의 만남' 추억한 룰라 대통령

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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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1년 만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친 가운데 그가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에 '한국과 브라질의 관계 격상'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번 방한의 순간순간을 담은 해당 영상은 룰라 대통령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물론 정기선 HD현대, 구광모 LG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과 함께 손 하트를 하거나 손을 바꿔 잡으며 친밀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방한 일정 도중 방문한 국립현충원에서의 모습도 담겼다.

그는 새끼손가락이 없는 흰 장갑을 끼며 이를 자신의 옆에 있던 아내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에게 보여줬는데, 소년공으로서의 성장 과정에서 비롯된 한국과의 유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룰라 대통령은 만찬장에서의 이 대통령 발언을 포르투갈어로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 만남을 소년공들의 만남이다, 이렇게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은 손을 꽉 부여 잡았다.

룰라 대통령은 영상에서 "K드라마에 나올 법한 하루를 보냈다"며 "대통령 자리에 오른 두 명의 전직 소년공의 만남"이라며 브라질과 한국 사이에 하트를 표시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다자외교 일정이었던 캐나다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에도 두 정상은 '소년공'이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남다른 돈독함을 자랑해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두 소년공이 대통령이 돼 만났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린 소년공들이 껴안는 짧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두 정상의 만남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업화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출발한 두 사람이 이제는 세계 민주주의의 방향을 논하고 있었다"며 "가난, 불평등, 억압, 그리고 투쟁 끝에 밀려나지 않았다는 기억, 그 공통된 시간이 만든 유대였다"고 쓰기도 했다.

이어 "꿈꾸는 자들이 세상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손 맞잡은 한-브라질 정상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만찬에서 답사를 위해 이동하는 룰라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26.2.23 xyz@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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